뮤지션 선우정아가 그림도둑들을 찾는다.

1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그림도둑들’에 선우정아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그림도둑들과 케미를 선보인다.

우정아는 “1853년생 고흐와 11바퀴 돌아 소띠 띠동갑”이라며 고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고 싶다. 그림만이 나를 타오르게 할 수 있고, 창작혼을 깨뜨리지 않을 수 있다”며 집 거실에 두고 싶은 고흐의 작품 두 점을 의뢰했다.

그림도둑들은 의뢰인 선우정아를 위해 고흐의 작품 중 생전에 유일하게 판매됐다고 알려진 단 한점의 작품과 그가 가장 고통스러웠을 때 그린 자화상을 준비했다.

자신의 그림이 처음으로 팔리면서 희망을 꿈꿨던 고흐의 이야기에 선우정아도 20대 무명 시절 공연에 관객이 한 명도 없었던 날을 회상했다. 이후 정규 2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 수상 당시 동료들의 응원과 축하의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해 도둑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이어 그녀는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 감정을 이용해 음악 작업을 한 적이 있다며 아티스트로서 직업적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힘든 날 눈물 셀카를 찍은 적이 있다”며 의외의 공통점을 어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선우정아는 고흐의 자화상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은 뒤 “자화상 같은 노래를 많이 쓴다”며 본인의 곡 ‘삐뚤어졌어’를 라이브로 열창해 녹화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선우정아의 최종 선택은 오늘(5월 19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JTBC ‘그림도둑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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