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3일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윤성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대구 북부경찰서는 윤성환을 구속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대구지법 청사에 도착한 윤성환은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커피숍 등에서 A씨에게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각에서 불거진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윤성환이 승부조작을 제안하고 공모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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