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KBO리그의 관중 입장을 확대하고 취식을 허용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일구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KBO리그의 관중 입장 확대 및 취식 허용이 필요하다는 데 크게 공감한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KBO리그 방역 시스템은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참조할 정도로 우수하다”며 “그런데 관중 제한과 취식이 허용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장기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 국민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데는 스포츠만큼 좋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정지택 KBO 총재는 최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놀이공원은 실내외 구분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입장 인원 제한이 없다. 감염병 전파에서 실외 시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야구장에도 관람 인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KBO 리그 위기 극복 요청서를 전달했다.

일구회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으로 야구장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므로 관중 입장 확대 및 취식 허용이 필요하다는 정지택 총재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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