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이 대학생 1,6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77.9%)보다 15.3%p 높은 수치다.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는 ‘매우 어려울 것(16.9%)’, ‘어려울 것(50.7%)’이라는 응답이 작년 동일조사(매우 어려울 것 35.0%, 어려울 것 48.3%)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작년과 비교해 이번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를 예상하게 하자 절반 이상(50.4%)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알바천국

지난해 여름방학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예상한 45.3%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나아지지 않은 점(63.2%, 복수응답)’을 주된 이유로 답했으며, 작년보다 알바자리가 늘어났음을 체감하면서도 구직자가 동시에 증가해 경쟁률은 큰 차이가 없을 것(39.4%)이라고도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 일자리 찾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5.4%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점차 회복될 것(46.4%, 복수응답)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 마련’이 55.5%(복수응답)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국내 여행, 콘서트 등 문화ㆍ여가 생활 비용을 벌려고(43.5%) ▲당장 생활비 마련(41.1%)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34.5%) ▲명품, 전자기기 등 갖고싶은 물건 플렉스를 위해서(25.6%) ▲코로나19 종식 후 떠나게 될 해외여행 자금을 모으고자(20.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업직종은 ‘카페ㆍ디저트(67.6%, 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매장알바(58.0%) ▲시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공서(38.4%) ▲사무알바(26.2%) ▲학원ㆍ과외(23.1%) ▲테마ㆍ워터파크(15.5%) ▲호텔ㆍ리조트(8.6%) 순이다.

상대적으로 1학년은 ▲카페ㆍ디저트(74.2%) ▲매장알바(65.0%)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3학년과 4학년은 ▲관공서(41.2%, 49.4%) ▲사무알바(32.4%, 36.9%) 응답이 많았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해 희망하는 월급은 평균 114만 4천원으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근무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이상 지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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