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금요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선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모든 순간을 담은 영화 ‘그레타 툰베리’가 6월 17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15일 발간된 빅이슈 코리아 253호 표지를 장식하며 감독 인터뷰 전문 공개로 화제를 모은다.

사진=빅이슈코리아 제공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연소 선정, 3년 연속 노벨평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그레타 툰베리’는 전세계적으로 #미래를위한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키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빅이슈 코리아 253호의 표지를 장식한 그레타 툰베리는 강렬한 눈빛과 함께 굳은 심지가 엿보이는 단호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경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답게 어린 나이에도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더불어 커버스토리로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인터뷰가 실리며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인터뷰에는 그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친환경 요트로 대서양을 횡단한 경험까지 영화의 숨겨진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로스만 감독은 툰베리에게 1년 동안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나는 그레타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2년 동안 허리를 숙여 영화를 찍었다”며 “할 수 있는 한 그녀의 관점에서 만들었다”고 전한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이야기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그는 “관객들이 이 영화로부터 무엇을 가져가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생각을 감추는 대신 표출하고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에게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는 그들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잡지 판매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끄는 빅이슈는 그간 녹색연합 활동가의 정기 연재,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인터뷰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기에 이번 ‘그레타 툰베리’와의 협업은 더욱 의미가 깊다. 빅이슈 253호에는 영화 ‘그레타 툰베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한국의 10대 환경 운동가인 윤현정 활동가의 글을 실으며 그레타 툰베리가 한국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빅이슈와 뜻깊은 협업을 통해 새 시대의 아이콘 그레타 툰베리의 삶과 기후운동이 널리 알려지며 한국에도 기후위기 대응의 바람이 불 것으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영화 ‘그레타 툰베리’는 6월 17일 개봉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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