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가 개막을 연기했다.

사진=CJ ENM

15일 '비틀쥬스' 제작사 CJ ENM 측은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세계 최초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여질 뮤지컬 '비틀쥬스'의 개막일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집 안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는 '비틀쥬스'는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다양한 테크니컬 요소를 치밀하게 합을 맞춰 완성시켜야 하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제작될 당시 사전제작비가 한국 돈으로 250억원이 투입될 정도의 대작인 만큼 기술적으로 완성도를 구현하고자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개막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보다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이에 따라 개막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막일은 당초 6월 18일에서 29일로 변경되며 18일부터 27일 공연은 취소된다. 해당 일정 공연을 예매분에 대해서는 취소 및 보상절차가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비틀쥬스'는 오는 27일부터 8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성화, 유준상, 장민제, 홍나현, 김지우, 유리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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