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연출 이태곤/ 극본 아경/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에스피스)가 코믹함과 유쾌함 속에서 위로를 건네는 순간들로 시청자들의 평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와 완벽한 티키타카 합은 물론 코믹하고 유쾌한 연출까지 더해져 '이 구역의 미친 X'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이제 종영까지 3화만이 남은 가운데, 그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던 이 구역 명장면, 명대사를 뽑아봤다.

"협상은 결렬됐고 이제 전쟁이야"

분노조절 0% 노휘오(정우), 분노유발 100% 이민경(오연서)은 만남 그 자체가 악연이었다. 거듭된 오해 속에 난투극을 펼칠 정도로 두 사람은 맹렬한 기세로 맞붙었다.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이들의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져 간 두 사람. 서로 부딪히기 싫으니 피해다니자는 노휘오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한 이민경. 결국 치미는 분노를 참다 못한 노휘오가 "협상은 결렬이야. 이제부터 전쟁이야!"라며 선전포고를 날리며 더욱 치열한 빅매치를 펼쳐 시청자들에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세상이 전부 핑크핑크하지?"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던 노휘오와 이민경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선글라스를 보고 있던 노휘오는 늘 큰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이민경에게 "시커먼 안경을 쓰고 보니깐 세상이 전부 우중충해 보이는 거야"라며 그만의 위로를 건넸다.

이어 핑크색 렌즈의 선글라스를 주며 "세상이 전부 핑크핑크하지? 당연하지. 핑크색 안경 썼는데"라던 그는 이민경에게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까짓 것 내가 해준다! 자, 이제부터 우리 같은 편"

이민경이 불륜녀란 오해와 소문이 다시 홍직아파트를 들썩이게하자 노휘오는 자신의 일처럼 소문이 잘못된 것이라며 사람들에 화를 내며 적극적으로 그녀를 보호했다.

온 동네를 뒤져 홀로 식당에 앉아있는 이민경을 찾아낸 노휘오는 다시 마음을 닫고 도망치려는 이민경에게 "까짓 것 내가 해준다! 자, 이제부터 우리 같은 편"이라며 굳건한 믿음과 위로를 건넸다. 유일하게 생긴 내 편에 이민경도 상처와 다시 마주할 결심으로 노휘오의 손을 잡았다.

한편, 카카오 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 작품으로 오늘(15일) 오후 7시에 11화가 공개된다.

사진= 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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