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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대박부동산’ 장나라 “윤지운 작가 ‘파한집’, 매력적으로 읽어”

①에 이어서…

오컬트를 표방하기는 하지만 ‘대박부동산’은 기본적으로 휴먼, 즉 사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이에 매 에피소드마다 원귀가 된 이들의 스토리들이 담겨 있었다. 이 중에서도 장나라는 그린빌라 사건 주경희(남기애)를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았다.

“옥탑방에 사는 만삭의 딸이 위험한 계단을 오르내리는 걸 보면서 전세를 알아봤는데 분양 사기를 당하잖아요. 그걸 모르고 작은 집을 청소하고, 짜장면을 시켜먹으면서 기뻐하는데 흙발로 마루를 밟고 철거하시는 분들이 들이 닥치는 신이 있어요. 말하면서도 마음이 아파요. 엄마 마음이 저런 걸텐데 싶더라고요”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는 거의 매회 먹방을 선보였다. 작은 체구로 푸짐한 양의 음식들을 먹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다가왔다. 장나라는 먹방신 언급에 고마웠던 스태프들을 떠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퇴마 도구만 해도 굉장히 많은 드라마잖아요. 소품팀 분들이 너무 많은 일을 하고 계셨어요. 하루는 제가 크림새우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걸 종이에 쓰고 있었는데 그걸 보셨나봐요. 감독님들이 가시는 중국집이 있다는데 거기서 엄청 맛있는 크림새우를 사와서 세팅을 해주셨어요. 너무 맛있기도 했지만 그런 정성에 감사해서 더 꿀맛으로 느껴졌어요”

자기복제 없이 매 작품 선전하고 있지만 특히나 ‘대박 부동산’ 홍지아는 장나라에게 큰 도전은 아니었을까. 캐릭터의 물성은 물론이고 퇴마사라는 특수성을 소화하기 위해 고난도 액션도 소화해야 했기 때문.

“액션팀 분들이 굉장히 합을 잘 짜주셨어요. 현장에서 지도해주시는 분들이나 감독님이 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뽑아내려고 애를 쓰셨어요. 덕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나왔어요. 드라마에서도 홍지아가 멋있게 나왔지만 제 개인적인 로망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시청률 기근에 가까운 최근 지상파에서 좋은 지표는 물론, 화제성까지 이끌어낸 ‘대박부동산’. 현장 분위기를 묻는 말에 장나라는 동료들을 언급했다.

“촬영하면서 다들 즐겁기도 했지만 피로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너무 추운 계절을 가로질러서 촬영 했기 때문에 다들 감기도 많이 앓고 있었고요. 현장은 조금 힘들었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덕분에 힘을 얻어서 촬영한거 같아요”

쉬는 기간에는 한없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고백한 장나라. 주로 웹툰이나 만화를 보고, 특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힘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웹툰 원작의 드라마가 많기에 눈여겨 본 작품이 있는지 물었다.

“웹툰 보면서 ‘이거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저랑 연령대가 다 달랐어요(웃음). 연기해보고 싶다고 보지는 않았고, 순전히 즐기는 입장으로 봐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남성 역할을 굉장히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윤지운 작가님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 ‘파한집’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주인공이 남자 둘인데, 한 분의 역할이 보는 내내 탐이 났어요”

③에 이어집니다.

사진=라원문화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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