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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여고괴담' 김현수 "호러 퀸? 모든 장르 퀸 되고파요"

2011년 영화 '도가니'로 데뷔해 어느덧 연기 경력 11년차다. 꽤나 오랜 경험을 쌓은 배우 김현수가 신인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여고괴담'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모교'에 참여했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공포 장르 출연이다. 평소 공포 영화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는 김현수. 그럼에도 그가 '여고괴담'에 참여한 건 시리즈가 가진 매력, 그리고 함께하는 선배 배우 김서형의 존재였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오래되기도 하고 팬들도 많은 작품이죠. 그런 명성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 작품은 '모교'만의 이야기가 있고 강점이 많은 영화예요. 부담감보다는 우리의 이야기, 하영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까 하는 고민과 기대가 더 많았죠"

"또 김서형 선배님이 계신다는 이유만으로도 캐스팅됐을 때 기뻤어요. 가만히 있어도 카리스마 있고 현장에선 에너지가 넘치세요. 저도 옆에서 그런 에너지를 많이 받았죠. 현장에서의 노련한 모습들도 많이 배웠어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 김현수는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문제아 하영 역을 맡았다. 거친 말과 행동, 매서운 눈빛으로 은희(김서형)에게 맞서지만 내면에는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하영이 반항적이기도 하고 말도 거칠어요. 또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보다는 더 강하게 나가는 캐릭터죠. 이전에 했던 역할들이랑 다른 지점들이 있어서 더 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게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네요"

귀신과 관련된 영화를 촬영 하다보면 종종 기현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다행히 김현수는 그런 일을 겪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전 사실 귀신이나 영혼같은 걸 전혀 안 믿지는 않아요. 미신들도 조금 믿고요. 보통 밤에 손톱 깎지 말라는 말들이나 장례식 갔다올때 집에 가기 전에 어딜 들른다거나 하는 것들요"라며 전혀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지 않는건 아니라고 밝혔다.

스스로 "욕심이 커서 '호러 퀸'이라는 수식어 뿐 아니라 '모든 장르 퀸'이 되고 싶다"고 말한 김현수. 어린 시절부터 오로지 연기 한 길만을 고집한 그의 행보를 보면 허황된 욕심으로만 보이진 않는다. '여고괴담' 시리즈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여리고 착하고 이런 캐릭터를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 이번엔 '김현수라는 사람이 강렬한 것도 잘 하는구나' 하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 이번에 학생 역으로 나왔으니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에 선생님 역으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욕심이 좀 커서 호러 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퀸이 되고 싶어요(웃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탐나고요"

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kth 제공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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