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마이크로닷이 사기죄로 복역한 부모가 최근 출소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최근에 출소했다"며 "두분 모두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적었다.
이어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총 4억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실형이 내려졌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9월 새 앨범 '프레이어'를 내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7일엔 정규 2집 '마이 스토리'를 발표했다. 당시 그는 "맘이 불편하신 분들, (저를) 미워하시는 분들, 악플러들도 있겠지만 노래를 들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더 노력해 다시 나아가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