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S교회 아동 착취 정황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S교회와 최목사(가명)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장건우씨(가명)는 “제가 일곱 살 되던 해 여름에 제주도 금능에 집회가 있었거든요. 이후에 집을 정리하고 매매하고 직장도 그만두고 그렇게 차에다가 짐을 싹 다 싣고 들어갔어요. 갑자기 교회 안에 살게 된 거죠”라며 S교회에 들어갔을 당시를 떠올렸다.

S교회를 운영하는 최목사는 암을 극복한 후 교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열성적으로 살고 싶어서 목회 활동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실제로 신도들과 모여 살며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했다.

이에 주민들 중에는 “다들 진짜 천사같아”, “마을 어른들 혼자 많이 계시잖아 김치 같은 거 담그고 뭐 (반찬) 해서 주더라”라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장건우씨는 “유치원도 갑자기 다니던 것도 못 다니게 되고 그때 당시에 재밌게 뛰어놀 나이잖아요. 그런 것도 못하고 매일 거기에 갇혀 있는 거에요”라며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환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아이는 장건우씨만 있는게 아니였다. 그는 “천안이 최목사가 있는 본 교회였고 가보니까 제 또래가 많은 거에요. 저랑 동갑인 친구들도 있고 완전 아기, 유아도 있고”라고 전했다.

이 아이들은 일정 나이대가 되면 노역에 투입됐다. 장건우씨 외에 또다른 제보자는 일을 하기 싫지 않았냐는 질문에 “맞지 않으려고 열심히 한 거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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