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할당(DFA)된 양현종이 국내 복귀 대신 마이너리그행을 선택했다.

AP=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존 블레이크 텍사스 구단 홍보 담당 부사장은 SNS를 통해 “좌완 투수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록으로 간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상태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18일 텍사스가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영입했고 양현종은 지명할당됐다.

이에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했다. 일각에선 KBO리그 복귀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는 걸 택했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서 합류해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 앞서 1군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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