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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메이드 인 루프탑’ 이홍내 “‘더킹’→‘경소문’,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해요”

①에 이어서...

2014년 데뷔한 이홍내는 어느새 데뷔 7년차 배우가 됐다. 만 24세 나이에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연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다. 그에겐 늘 ‘친구1’ ‘경찰2’ ‘보디가드2’ ‘패트릭가드2’ 등의 배역 이름이 정해졌지만 그마저도 소중하게 여겼다. 단역에서 조연으로, 조연에서 주연으로 성장하며 ‘메이드 인 루프탑’을 통해 생애 첫 영화 주연을 맡게 됐다.

“무작정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배우라는 직업을 도전한 것 같아요. 이 일의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연기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았어요. 무작정 서울에 와서 부딪힐 때마다 주변에서 늘 힘들지 않냐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왜 꿈을 좇아 살아가냐고’ 하셨죠.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힘든 순간을 떠올리려고 해도 그런 순간이 별로 없었어요. 늘 행복했어요.”

“연기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거든요. 저는 특별하지 않은데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을 한참 했죠. 연기를 시작하려고 서울 와서 작은 배역이라도 얻을 때마다 행복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20대 시절에 배우의 꿈을 계속 가질 수 있었던 건 무식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막연히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밀어붙인 거니까요.”

이홍내는 지난해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맡은 악귀 지청신 역으로 대중에 각인됐다. 엄청난 포스를 터뜨린 그는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캐릭터는 강했지만 이후 예능에서 보여진 그의 모습은 순수함 끝판왕이었다. 이런 반전매력을 가진 그는 앞으로 보여줄 것도, 가지고 있는 무기도 참 많았다.

“SBS ‘더킹: 영원의 군주’를 찍고 ‘메이드 인 루프탑’을 촬영한 후 OCN ‘경이로운 소문’에 합류했어요.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했다고 하시는데 그 표현이 저한테는 조심스러워요.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서 특별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건 없어요. 제가 출연한 작품의 캐릭터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인물에 다가가려고 했을 뿐이에요.”

“저는 경상남도 양산에서 나고 자랐어요. 눈을 뜨면 개구리 울음 소리가 들리는 곳이었죠. 몸소 체득한 자연의 감성들, 특유의 사투리가 남들이 가지지 못한 저만의 무기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들이 제가 날카롭고 와일드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생각도 많고 감정적인 타입이에요. 지금도 촬영하기 하루 전이면 잠도 많이 설쳐요.(웃음)”

최근엔 생애 첫 단독 자동차 CF까지 찍은 이홍내.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가 해보고 싶은 연기는 무엇일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이홍내의 다음 작품, 연기가 기대된다.

앞으로 채닝 테이텀, 마크 러팔로, 스티브 카렐 주연이 영화 ‘폭스캐처’ 같은 스포츠 영화를 해보고 싶어요. 장르가 무엇이 됐든 스포츠면 다 좋아요. 운동선수들은 정말 매력적이고 멋지세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목숨 걸고 최선을 다하잖아요. 제가 그분들의 삶에 뛰어들어 멋진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어요.“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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