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현수가 180도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재무설계사로 변신한 배우 여현수와 그의 아내 정혜미가 '속터뷰'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정혜미는 남편과의 첫만남을 묻자 "제가 다니는 회사로 들어왔다. 오빠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고 저는 사무실 복도에 있는데 딱 마주치는 순간 '안녕하세요?'라고 하는데 반했다. 그때는 비주얼이 멋졌다. 말라서 키도 더 커보였고. 드라마나 영화 보면 슬로우모션으로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그땐 그랬다. 짜증난다. 속았다"고 털어놨다.

정혜미는 "결혼하고 20kg 정도 쪘다. 그런데 말만하고 살도 안뺀다. 스트레스 받아서 의뢰했다. 관리를 안하고 무슨 말 하면 '네가 해줘'라면서 게을러졌다. 살도 쪘다. 일단 얼굴 형이 완전 달라졌다. 사각형같지 않나. 그런데 사각이 아니다. 살이다. 앞 광대, 턱라인도 살이 찌니 TV로 보면 더 심각하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여현수는 "내 아내 맞지?"라며 당황했고, 정혜미는 "이렇게 얘기하면 빼겠지. 또 목이 없다. 울대도 잘 안보인다. 심지어 가슴도 나왔다. 그래서 면티도 못입는다. 테이프 붙여주고싶은 심정이다. 그리고 진짜 싫은게 엉덩이가 코끼리 엉덩이같다고 얘기했다. 별명이 코끼리 궁둥이다. 크고 펑퍼짐하고 푸석하다"고 디스했다.

그러자 여현수는 "올해 나이가 40대다. 아직 40살 안같지 않냐"고 물었고, 정혜미는 "40살 훨씬 넘어보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여현수는 "이동욱 형이 나보다 형이다"라고 말했고, 정혜미는 "그러니까. 놀랄 일이다. 동욱이 형이라고 하지 마라. 징그럽다"고 지적해 여현수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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