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4년 이상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AP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쑨양은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 회부, "무모하게 행동했다"며 4년 이상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쑨양은 지난 2018년 9월 도핑 검사 샘플 채집을 위해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하며 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해 2월 CAS로부터 8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쑨양은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스위스 연방 법원은 지난해 12월 이를 받아들여 사건을 CAS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재심 재판부에서도 4년 이상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자격 정지 기간은 CAS가 징계를 내린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되며, 이에 따라 쑨양은 다음 달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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