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가 첫 방송부터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현실 밀착’ 오피스 월드의 문을 화끈하게 열었다.

첫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5%(이하 1회 2부 기준)를 기록해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5.1%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1.4%를 기록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감원 칼바람으로 뒤숭숭한 진하시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최반석(정재영)은 발령을 기회 삼아 소프트웨어로의 직무 전환을 꾀했지만 창인 사업부 개발 1팀 소속 엔지니어가 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팀장 한세권(이상엽)은 자신보다 경력도, 나이도 많은 최반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가운데 최반석이 문제점을 지적하며 호환성 좋은 부품으로 교체하자고 했던 로봇청소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 이에 한세권은 고장 원인을 무리한 부품 교체 탓으로 돌리며 최반석을 궁지에 몰았다.

당자영(문소리)도 팀장 승진으로 인해 창인 사업부로 향했다. 이혼한 전남편 한세권이 있는 것은 꺼림칙했지만, 자신이 목표한 임원 승진에 한 발 가까워질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 사이 최반석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팀으로 가라는 것.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최반석은 한세권을 찾아갔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최반석에게 “아웃”이라며 한 방을 먹인 한세권 뒤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다짜고짜 뒤통수를 가격하는 당자영의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2회는 오늘(24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MBC ‘미치지 않고서야’ 1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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