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하우스 버버리가 2022 봄여름 남성복 프레젠테이션을 ‘UNIVERSAL PASSPORT(유니버셜 패스포트)’란 테마로 선보였다. 버버리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와 에너지를 담았다는 평이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 리카르도 티시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자기표현의 힘과 아름다움, 탈출과 함께함이라는 주제를 통해 창조성을 예찬한다”며 “신규 컬렉션을 통해 젊음의 자유로운 정신, 솔직함, 대담한 태도, 실험정신과 유연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컬렉션은 강한 일체감과 개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서로를 북돋워주고 희망을 안겨준다.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며 활기 넘치는 삶의 에너지를 느끼도록 해준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젊은 날의 활기넘치는 순간들을 연출하며 정신의 힘, 음악 그리고 움직임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우아하게 컬렉션을 펼쳐낸다. 런던 로열 빅토리아 도크에 있는 도시적인 건축물 밀레니엄 밀스와 모래밭이 대비를 이루는 모던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번 프리젠테이션은 각자 대담한 개성을 지닌 모델들이 길을 따라 쇼를 선보였다.

반항적인 모조 피어싱 액세서리와 가죽으로 만든 블랙 홀터넥 베스트, 코트, 브리프 등을 통해 젊은 실험정신과 관능을 가득 표현했다. 테일러링과 아우터웨어에도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민소매 실루엣과 추상적 프린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민소매 메시 티셔츠와 코튼 셔츠는 이번 컬렉션의 테마인 ‘유니버셜 패스포트’가 장식돼 있어 유대감과 탐구라는 프레젠테이션의 메시지를 드러낸다.

사진=버버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