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공산당 리스크’ 부각으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전장보다 19.6% 떨어진 주당 1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픽사베이/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중국의 사이버 감독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이 디디추싱에 대한 국가안보 심사 방침을 밝힌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디디추싱 외에도 중국 당국이 인터넷 안보 심사 대상으로 지목한 망방그룹, BOSS즈핀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바이두와 징둥, 알리바바 역시 이같은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디추싱 사태로 뉴욕증시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몇몇 중국 기업들이 이를 중단하거나, 홍콩증시에 대신 상장하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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