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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노트] 전국구 팬덤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이 정답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산일로에 놓이며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대한 논란이 꼬리를 물고 있다. 당초 서울, 수원 등에서 행정명령에 의해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전주를 추가로 넣게 됐다.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청주의 경우 콘서트가 이미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공연이 예정된 도시에서는 자연스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구 팬들이 모여들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콘서트를 굳이 열어야 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공연 1회당 2천800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는 현재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돼 공연장은 인원 제한이 없고 음식점 등에서는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제작사 측은 “공연 당시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은 물론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시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사람들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제작사의 입장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차례 연기돼 왔고, 이에 따른 금전적 피해도 뒤따랐다. 또 가수 입장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깨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문제는 모두의 안전이다. 코로나19는 예외가 없다. 팬도 가수도 피해갈 수 없다. 아무리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따른다고 하더라도 공연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 그 비난은 고스란히 가수에게로 돌아갈 우려가 높다. 당장의 만남보다 서로의 안녕을 응원하는 일이 지금은 중요한 때가 아닐까.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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