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대신해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김진욱이 김경문호에 합류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KBO는 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 승선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지난 14일 내야수 박민우가 대표팀에서 하차한 후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그 결과 KBO가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 선수 중 김진욱을 선발했다. 교체 명단은 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김진욱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 중이다.

앞서 박민우는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원정 숙소에서 음주 모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인 2명과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 시국에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이 됐다.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오늘 (김경문) 감독님께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17일 오후 고척 스타이돔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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