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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구망’ 신현승 “커튼콜 기억으로 연기 도전했어요”

①에 이어서…

‘친구 따라갔다 캐스팅’은 아니였지만, 연기는 우연처럼 찾아왔다. 친구의 학교 선생님이 돌연 교직을 내려놓고 극단에 들어갔다는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보러 간 연극이 발단이었다.

“저는 지각, 결석이 없어서 선생님이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 중 한 명이었어요(웃음). 제 입장에선 ‘힘들게 선생님이 됐을텐데 왜 이걸 그만두고 연극을 하지' 싶었죠. 작은 소극장에서 하는 연극이었는데, 저는 시작한지 5분 정도 돼서 잠이 들었어요. 그러고 커튼콜때 주변 소리에 깼는데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서로 너무 즐거워하고 있는 거에요. ‘저게 그렇게 재밌나’ 싶었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반대는 없었냐는 말에 신현승은 “제가 뭘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어서 ‘하고 싶으면 해보라’고 하셨어요. 연기, 그리고 예체능이라는 분야가 타고 나는 것도 중요하니까 걱정도 있으셨죠”라고 전했다.

“그때 제 몸무게가 세자리가 넘어갔거든요. 안경도 썼고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하신 거 같아요. 연기 입시학원을 찾아가서 원장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선생님께도 제가 새로운 유형의 학생이었나 봐요(웃음).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었거든요. 원장 선생님이 3개월있다 한예종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하는데 거기 붙으면 입시를 시키고, 아니면 학원에서 안 받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모든 것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첫 작품부터 주연을 꿰찬 데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넷플릭스 시트콤의 경우 규모도 컸기에 주연으로서 무게감을 느끼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부담스러워서 어쩌지, 큰일 났다 하는 생각보다 그 부담만큼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은 생긴거 같아요. 친구들이 작품을 한다 그러면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고, 그래서 본인들이 하는 것처럼 홍보도 진짜 많이 해줬어요. 잘 살았구나 싶었어요(웃음). 감사하죠”

한 작품씩 미션을 수행해 나가듯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신현승에게 하고 싶은 연기가 있는지 물었다.

“학교, 학원물이다 보니까 다 또래들하고만 연기를 했어요. 선생님들과도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정말 좋은 공부가 될 거 같아요. 어떤 장르를 꼭 해보고 싶다는게 있다면 판타지를 해보고 싶어요. 배우가 가진 장점중에 하나가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다잖아요. 예를 들어 제가 무슨 노력을 해도 하늘을 날 순 없으니까, 그건 정말 연기가 아니면 불가능하잖아요. 그런 장점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게 판타지 같아요”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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