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사운드 아티스트로 새로운 길을 걷는 장재인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예술의 모순을 이야기한다.

장재인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뿐또블루에서 ‘틀 안의 우월: Framed Superiority’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싱어송라이터에서 사운드 아티스트란 새로운 길을 걷는 장재인과 추상 회화 작가 이사라의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다. 두 작가가 작업을 시작한 기점부터 지금까지의 나날을 담은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예술은 자유로운 표현의 무대라 불리지만 예술가의 가치관이 아닌 불분명한 타인의 기준에 따라 우월성을 증명해야 한다. 두 작가는 이 모순을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등한시되었던 작업의 이면과 부수적으로 여겨졌던 탐구의 과정을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논한다.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에 집중한 두 작가의 전시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창조, 즐거움을 오롯이 담고 있다.

장재인과 이사라는 전시 기간 중 ‘Development performance’ 코너를 통해 작업을 풀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즉흥적인 대화로 ‘틀 안의 우월’을 아우르는 담론을 나누고 해당 전시를 소통의 장으로 만들 전망이다.

한편 장재인의 ‘틀 안의 우월: Framed Superiority’ 전시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뿐또블루에서 개최된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를 통한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 = 뿐또블루, 장재인&이사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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