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1059억원) 증가한 6775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2819억원을 달성했다. 이자·비이자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717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23일 NH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2451억원) 증가한 4조1652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1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6%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9837억원을 기록했으며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114.7% 증가하며 8981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1295억원) 증가했고 NH투자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01.7% 증가한 5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NH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그 외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손익기여도를 높였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 22일 손병환 회장, 지주 및 계열사 임원, 주요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전략방향과 핵심 전략과제 수립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을 하반기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핵심 경쟁력 확보,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내실화”의 3대 부문과 “고객체감 All-Digital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계 구축”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에 전사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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