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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트랜스’ 윤서호 “中 생활하며 배운 무술, 특기가 됐어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부문에는 SF·호러·스릴러·액션·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8편이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트랜스’는 트랜스휴먼을 꿈꾸는 소녀 고민영이 거식증을 핑계 삼아 자신을 괴롭히는 마태용 집단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후 복수를 계획, 진짜 현실에서 깨어나 트랜스휴먼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 배우 윤서호가 맡은 피이태는 영화의 세계관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감독의 입’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2019년 영화 ‘쎈놈’을 시작으로 ‘싸움의 기술’ ‘7월 7일’ ‘화천’ ‘조지아’ 등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오고 있는 윤서호를 만났다. 유독 학원물이나 액션을 필요로 하는 작품에 많이 출연한 윤서호는 한때 중국에서 무술을 익히기도 한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잠깐 중국에서 살았어요. 그때 무술을 배웠는데, 특기가 무술이다 보니까 그런 기회가 더 많이 왔던 거 같아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액션 영화를 많이 보기도 했구요”

SF미스터리 장르를 표방하는 ‘트랜스’에서 피이태는 맹목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스스로의 믿음에 흔들림이 없고, 희생을 해서라도 목표치에 다다르려고 한다. 그리고 한 배를 탄 고민영에게 이론적으로 이를 전달하고 관철시키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대사량도 많지만, 테슬라 코일을 통한 시공간 이동을 고민영 그리고 관객에게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생소한 과학용어가 많았다. 일상적이지 않은 언어를 극적인 대사 안으로 끌어오는 부분을 매끄럽게 소화해낸 것도 어디까지나 배우의 능력이었다.

“피이태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인물이라 그 모든 것들이 자기 머리속에 있는 거잖아요. 그걸 고민영이나 나노철에게 설명하는 것도 있지만, 관객의 이해를 시켜야 했어요. 그렇다고 설명을 한다는 느낌이 들면 안되니까, 그 완급 조절이 많이 어려웠어요. 연습실을 잡아서 감독님, 다른 배우들이랑 한달 정도 연습을 했어요. 동선도 맞춰야 하다보니까 정말 연극 연습처럼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과정에 누구보다 윤서호에게 도움을 준 건 이 모든 그림을 그린 감독이었다. 윤서호는 연습 기간동안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비단 대사 뿐만 아니라 SF적인 요소가 있다 보니 CG작업이 필요한 장면에서도 연기의 키가 됐다.

“SF도 처음이고 CG가 들어가는 작업도 처음이었어요. CG가 어떻게 들어갈지 모르니까 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감독님 생각도 많이 여쭤봤어요 연습할 때도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모호했어요. 촬영 때도 실제 대상들이 제 앞에 있는 게 아니니까요”

②에 이어집니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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