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으나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를 선택하는 신입사원 조기퇴사자가 5명중 1명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32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기 신입사원 조기퇴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나’라는 물음에 64.9%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5곳 중 3곳 이상이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신입사원의 퇴사 결심은 ‘3개월’이 고비인 것으로 보인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퇴사시기를 조사한 결과 입사한 지 ‘3개월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49.8%(누적비율)로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퇴사시기를 기간별로 조사한 결과, ‘입사 1~3개월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4~6개월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27.2%로 다음으로 많았다.

직무별로는 ‘생산/현장직’이나 ‘영업직’, ‘마케팅’ 직무 순으로 신입사원 조기퇴사자가 많았다. 조기퇴사한 신입사원의 직무를 조사한 결과, ‘생산/현장직’이 21.6%(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영업직’이 19.2%, ‘마케팅직’이 16.4% 순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기획/인사총무’ 15.5% ‘TM고객상담’ 14.6%, ‘영업관리직’ 14.6% 순으로 조기 퇴사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거나 ‘업무량이 많아서’ 퇴사를 결심했다는 신입사원이 각 2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다른 기업에 취업해서’ 퇴사를 결정했다는 신입사원도 13.1%로 많아 취업 후에도 계속해서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에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11.3%)’거나 ‘조직/기업문화가 맞지 않아서(8.5%)’ 퇴사를 결심하는 신입사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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