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국가대표 남태윤(23·보은군청)-권은지(19·울진군청)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남태윤-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본선 2차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남태윤이 208.5점, 권은지가 209.0점을 쏘면서 합계 417.5점을 기록했다.

본선 2차전에 오른 8개 팀 중 1·2위는 금메달 결정전에,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남태윤-권은지는 본선 2차전 4위를 기록한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동메달을 두고 대결한다.

금메달 결정전에는 본선 2차전 1위 양하오란-양첸(중국)과 2위 루카스 코제니스키-메리 캐럴린 터커(미국)가 진출했다.

남태윤-권은지는 미국과 0.5점 차로 아쉽게 은메달 확보 기회를 놓쳤다.

앞서 본선 1차전에서는 남태윤-권은지는 전체 29팀 중 3위에 올랐다. 남태윤이 314.1점, 권은지가 316.4점을 쏘면서 합계 630.5점을 기록했다.

본선 1차전은 30분 동안 남성 30발, 여성 30발을 각각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1발당 최고점 10.9점, 총점 만점은 654점이다.

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각각 20발을 쏴 순위를 정한다. 총점 만점은 436점이다.

김상도(24·KT)-박희문(20·IBK기업은행)은 본선 1차전에서 합계 623.3점으로 20위에 그쳐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남태윤-권은지는 도쿄올림픽 첫 사격 메달에 도전한다.

남태윤과 김상도, 권은지와 박희문은 앞서 남녀 10m 공기소총에도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