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인교돈, 이다빈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남자 80㎏초과급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에게 10-2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가 인교돈에게는 첫 올림픽이다. 인교돈은 남자 80㎏초과급 세계랭킹 2위의 강자다. 2014년 림프종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했다.

이다빈은 4강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을 만난다. 이다빈은 세계 랭킹 5위다.

아시안게임에서 204년 인천 대회 62㎏급,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67㎏초과급 우승으로 2연패를 이뤘고,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정상에 오른 이다빈은 올림픽 금메달만 획득하면 태권도 4개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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