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5일째,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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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으로 구성된 펜싱 여자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와 접전 끝에 32-36으로 지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태권도에서는 남자 80㎏ 초과급 인교돈이 슬로베니아의 이반 트로즈코비치를 5-4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67㎏ 초과급에 출전한 이다빈(서울시청)이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7-10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다만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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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로 올라선 10대 돌풍의 주역들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탁구 신동' 신유빈은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두호이켐(홍콩)에게 2-4로 패했다. 남자 양궁 김제덕은 이날 개인전 2회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에게 3-7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로 7위에 머물렀다.

또한 메달 획득 기대를 모았던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진종오-추가은 조는 1차전에서 탈락했다.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선 진종오는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는데 실패했다. 현재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양궁 김수녕(금4·은1·동1)과 동률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날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10개의 일본이 선두에 올랐고 9개씩을 획득한 미국과 중국이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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