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중고 거래를 하듯 쉽게 장비를 빌리거나 빌려줄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앱이 출시됐다.

사진=씨제이와이케이 제공

주식회사 씨제이와이케이(CJYK)가 지난 5월 24일 론칭한 빌리는 ‘빌리는 즐거움을 나누는 렌탈 놀이터’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은 빌리에서 카메라, 게임기 등 궁금했던 제품을 빌려서 사용하거나 자신의 장비를 빌려주고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빌리는 먼저 거래 중 발생한 제품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빌리는 제품을 빌려주는 회원을 보호하기 위해 현대해상과 협업해 개인 렌탈 거래 전용 보상 서비스를 탑재했다. 별도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빌리를 통해 거래를 하기만 하면 해당 제품에는 자동적으로 현대해상의 보험이 적용된다. 제품을 빌려주는 회원은 대여 기간 중 발생한 도난, 분실, 고장 및 파손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최소 1시간 단위까지 꼭 필요한 만큼만 단기 렌탈을 할 수 있다. 연 단위 약정의 인수형 장기 계약이 일반적인 기존 렌탈 서비스와 달리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굳이 구입할 필요 없이 잠깐만 사용하면 되는 제품이나 궁금해서 한번쯤 테스트해보고 싶었던 제품을 빌릴 때 유용하다.

여기에 ‘내 장비가 나 대신 알바’를 하는 기능도 있다. 1년 내내 몇 번 사용하지 않는, 팔기는 아쉽고 갖고만 있자니 아까웠던 제품을 빌리를 통해 빌려주면 거래 완료 후 수익금이 계좌로 정산된다.

다양한 취향이 담긴 제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레트로 필름 카메라, 90년대 감성의 빈티지 캠코더, 요즘 없어서 못 산다는 콘솔 게임 등 빌리에서는 개인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직접 구입해서 사용 중인 제품들이 렌탈 거래된다. 그래서 다양한 취향이 반영된 개성 있는 장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을 빌려주려는 회원은 자신의 장비를 빌리에 등록하고 일 단위 및 시간 단위 대여료를 정한다. 제품을 빌리려는 회원이 필요한 장비와 대여 기간을 선택하고 예약 신청을 보내면 제품 소유자의 승인을 거쳐 거래가 확정된다. 대여 거래가 완료된 뒤에는 제품을 빌려준 회원의 계좌로 수익금이 정산된다. 빌리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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