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이 끝난 후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고우석이 이닝을 끝내길 바랐다. 불펜에서 (다른 투수가) 몸을 풀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기면 결승에 직행하지만, 내일(패자 준결승) 경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고우석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고우석은 실수를 범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3실점을 한 뒤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에는 고우석이 1루 커버를 하다 베이스를 밟지 못했고, 곤도를 태그하며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우리 쪽에서는 당연히 아웃이라고 생각했다”며 “졌으면 진 걸로 깨끗이 끝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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