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보미, 이승엽 해설위원이 끌나지 않은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여자골프 2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고진영 선수가 1위와 6타차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김세영·김효주 선수도 4언더로 선전하며 공동 11위를 기록 중이다. 박인비 선수는 3언더로 공동 24위를 기록 중이지만 그간의 기량을 감안할 때 막판 반전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역다운 전문성과 선수들의 절친다운 친근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SBS 이보미 해설위원이 또 어떤 응원을 펼치며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보미 해설의 활약 속에 SBS 골프 2라운드 중계는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보미, 김재열 해설과 최기환 캐스터의 환상적인 호흡은 오늘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R 중계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패자 준결승 미국전에서 2-7로 패한 가운데 후배들을 향한 SBS 이승엽 해설위원의 남다른 당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경기 전에도 SNS를 통해 “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라고 응원하며 “위기에 처할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DNA를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국전에서 패하자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꼭 어떤 투수들이 나오든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우영 캐스터도 “토요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반드시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고 덧붙이며 동메달 결정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다시 한번 겨룰 예정이다.

오늘 밤 9시에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최고의 팀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여자 배구대표팀의 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김연경의 '절친' 김사니 해설위원이 이제 두 경기 남은 '배구 여제'의 국가대표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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