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와 기대가 혼재된 가운데 시작한 2020도쿄올림픽. 팬데믹으로 이전만큼 성대한 개막식을 보지는 못했지만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일 선수들의 값진 땀방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개막일인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간 국내에서만 총 5천 만 건 가량의 트윗이 쏟아졌다. #올림픽 #대한민국 등 올림픽 관련 키워드와 경기 종목 및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관련 트윗량을 집계한 결과다.

안산은 물론이고 파죽지세 여자 배구를 이끄는 김연경, 이 밖에도 펜싱과 태권도 등 종목 명이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한민국 선수는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 3관왕에 오른 양궁 국가대표팀 안산 선수로 나타났다. 지난 13일간 #안산, #AnSan 등 안산 선수 관련 트윗만 1천 만 건 이상 쏟아졌다.

두번째는 한일전 승리에 이어 세계 4위 터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전국민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은 김제덕, 멋쁨 배구 선수 김희진, 마지막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준 이대훈,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기계체조 여서정, 수영 괴물로 다음 올림픽이 더욱 기대되는 수영 황선우, 국민 여동생으로 급부상한 탁구 신유빈, 묵직한 존재감으로 양궁 대표팀 중심을 잡은 김우진, 클러치백 배구 박정아 등이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종목은 여자 단체전 9회 연속 금메달로 1988년 이래 33년간 세계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양궁’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순서대로 배구, 야구, 펜싱, 태권도, 수영, 축구, 유도, 핸드볼, 탁구 종목도 활발한 대화가 일어난 종목으로 꼽혔다.

양궁 대표팀 안산 선수의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동일 대회 3관왕’ 소식은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대화가 쏟아진 순간 중 하나였다. 안산 선수의 세번째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안산선수', ‘금메달 3개', ‘심박수 82’ 등 관련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선전에도 전국민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배구 대표팀의 한일전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축하 트윗이 줄을 이으며 ‘여자배구', ‘연경 언니', ‘여배 한일전', ‘박정아 선수' 등 관련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경기 및 메달소식 외에도 #김안산랑해, #제덕쿵야, 연경 언니, 희진 언니, 아기 선수 등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안산랑해 해시태그는 여러차례 실시간트렌드 1위에 올랐다.

트위터는 올림픽 관련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특별 모멘트 페이지를 발행해 트위터 이용자는 올림픽 공식 계정, 미디어, 정부 등에서 올라오는 올림픽 관련 트윗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 이모지가 제공되는 #올림픽 #Olympics #Tokyo2020 및 46개의 영문 종목명 해시태그를 활용해 주제 별로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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