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다시 도전하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모든 걸 쏟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우하람은 6차 시기 합계 427.25점을 받아 출전선수 29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상위 18명 안에 들어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준결승에 나서게 됐다.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어가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결승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된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지난 3일 열린 이번 대회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이룬 4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하람은 이날 경기 후 "예선은 몸 푼다는 식으로, 감 익힌다는 식으로 뛰었다"며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3m 스프링보드 훈련을 많이 해와 (10m 플랫폼에서는) 감이 크게 떨어질 줄 앉았는데 그러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 내일 결승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며 "정말 이 정도까지 응원해 주실지 몰랐다. 큰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다. 너무 감사해서 최대한 답장도 해드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에 부담감이 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떨림도 줄고 더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거 같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확실히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것도 다 해봤다"며 "물론 입수 등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오늘 감을 익혔으니 내일 잘 생각하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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