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김세희(BNK저축은행)가 11위에 오르며 한국 역대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사진=연합뉴스(김선우, 김세희 선수)

김세희는 6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330점을 기록하며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전날 첫 경기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던 김세희는 이날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에서도 점수를 쌓으며 3개 종목까지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육상+사격 복합 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가면 메달 획득도 가능해보였으며 아쉽게 순위가 밀려났다.

금·은·동메달은 케이트 프렌치(영국), 라우라 아스다우스키아테(리투아니아), 사롤타 코바치(헝가리)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전체 17위를 차지했다.

김세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 정진화(LH)가 남긴 11위와 같은 한국 근대5종 올림픽 사상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미섭과 정진화는 모두 남자부다. 여자부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김선우의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