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선수 아니카 슐로이(독일)의 코치가 경기 중 말에게 주먹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통신

8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슐로이의 코치인 킴 라이스너가 말 세인트보이를 때렸다고 인정된다며 라이스너에게 2020 도쿄올림픽 남은 기간 동안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그리고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 런' 순서로 치르는 경기다. 지난 6일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슐로이는 펜싱과 수영을 마친 시점에서 선두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승마 경기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말 '세인트보이'가 장애물 넘기를 거부하는 등 말을 듣지 않아 '0점'을 받고 말았다.

경기 후 라이스너가 세인트보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듯한 장면이 방송 중계용 화면에서 발견되면서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징계가 내려진 7일은 근대5종 중 이번 대회 마지막 일정인 남자 개인전만 남아 있었다. 라이스너에 대한 출전정지 징계는 수 시간만에 효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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