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오늘(8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될 포상금과 연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금, 은, 동 메달에 따라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금메달이 6300만원, 은메달은 3500만원, 동메달은 2500만원 등이다. 단체전 메달 포상금은 개인전의 75% 수준이다. 

연금도 메달 색깔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연금 점수가 20점 이상이어야 한다. 금메달은 매달 100만원, 은메달은 75만원, 동메달은 52만5000원 등이다. 단 연금 상한액은 최대 100만 원이므로 다관왕이라 하더라도 연금액은 100만원에 그친다.

포상금은 선수가 소속된 협회, 회장사 및 소속팀에 따라서 다르다. 양궁협회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개인전 우승자에 2억원, 단체전 우승 선수에게 1억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대회 양궁에서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의 경우 문체부에서 지급되는 1억5750만원의 포상금과 양궁협회 포상금, 연금, 나머지 점수에 따른 일시금을 수령하게 된다. 안산 선수는 KBC 뉴스 인터뷰에서 "포상금으로 아버지 차를 바꿔드리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메달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육상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 선수는 대한실업육상연맹에서 2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배구 대표팀 역시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기존 포상금에 더해 격려금 1억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