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주목받은 '탁구 요정' 신유빈이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준비한다.

사진=연합뉴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유빈은 내달 새 시즌을 시작하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보도에 따르면 신유빈은 대한항공 선배인 김하영과 함께 후쿠오카시를 연고지로 둔 신생 여자팀 규슈 아스티다 소속으로 약 반년에 걸쳐 2021-22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T리그는 남자부는 4개 팀, 여자부는 아스티다까지 5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단체전 방식으로 리그가 치러지는 가운데 여자부는 팀당 20경기를 소화한다.

신유빈의 아버지인 신수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유빈이가 수도권은 코로나19 위험이 높다는 점, 아스티다가 신생팀이어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출국, 귀국 절차가 까다로워지면 신유빈의 올 시즌 일본 프로 무대 데뷔는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신유빈은 오는 17~19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