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가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전웅태는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높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돌아오니 실감이 나는 것 같고 기분이 좋다"며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웅태는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천470점을 얻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근대 5종을 한국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다.

이에 전웅태는 지난해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 "근대5종이라는 종목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전웅태는 이날 공항에서 "이제 재정비할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다. 2022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며 "메달 맛을 한 번 봤으니, 근대5종 대표팀이 더 똘똘 뭉쳐 염원을 풀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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