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물량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입주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가 8월에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전국 기준 101.4로 지난달 대비 7.6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17개 시·도 중 세종(122.2), 충남(111.7), 울산(111.1), 대전(110.0) 등 12개 지역에서 이달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반면 대구(86.2)와 경남(89.4) 등은 각각 전달 대비 13.8포인트, 5.0포인트 하락하며 전망치가 80선으로 떨어졌다.

이달 전국적으로 70개 단지에서 총 3만21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이 39개 단지 2만1943가구, 지방이 31개 단지 1만24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에 1만7935가구(55.7%), 영남권에 4073가구(12.7%)로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라고 주산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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