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게임 개발사인 엔엑스엔(NXN, 대표 유석호)에서 불미스러운 사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NXN 제공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Blind)’에 한 제보자가 NXN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의 치마를 들추는 데 이어 무리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NXN 측은 즉각 해당 게시물에 “사내 성추행과 관련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 엄중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NXN 경영지원(HR)팀은 언론보도를 통해 “성추행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가해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퇴사 조치와 함께 민·형사상 소송 진행 및 지원 등을 재발 방지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자는 더 이상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측이 이번 성추행 사건관 관련해 은폐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블라인드에는 현재 NXN 성추행과 관련해 해당 게시물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대개 회사 내에서 성추행 등 사건이 발생하면 사측에서 조용히 사건을 무마하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해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며 “관련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됐을 경우 법조계에 자문을 구하거나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NXN은 넷마블에스티 대표 출신인 유석호 대표가 설립한 게임회사다. 유 대표는 게임대상 6관왕의 신화를 쓴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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