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된 것에 대해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 수석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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