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고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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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백신 접종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고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함께 회복하고 함께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두텁게 보상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 백신 허브 국가 도약 ▲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역할 제고 ▲ 선도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 추진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한미 백신 파트너십 등에 기반해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는데 정부가 기업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 글로벌 선도기지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올해 안에 실현가능한 2030년 감축목표를 공약하고, 그린뉴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국제적인 연대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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