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임에도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올해는 ‘집콕’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 이로 인해 걷기 또는 야외활동은 줄어드는 대신 배달음식 이용 횟수는 늘어나며 영양 불균형과 변비, 체중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식이섬유’가 주목받고 있다. 식이섬유는 위와 장의 상당 부분을 채워줘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대장운동을 도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지방이나 당의 흡수를 저하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1일 필요량은 25~30g으로, 끼니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구성하면 좋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간식으로 먹기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에서는 키위와 고구마, 옥수수 등이 있다.

키위가 함유하고 있는 식이섬유는 사과의 3배 수준으로 변비 완화에 효과적이며, 사과나 오렌지보다 수분을 저장하는 보수력도 뛰어나다. 고구마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며, 장내 유익균을 많이 발생시켜 유해한 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포만감도 좋아서 위와 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먹기에도 좋다.

옥수수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옥수수 1개에는 키위 5개, 복숭아 7개에 해당하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또 소화도 천천히 돼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은 음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이섬유는 물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는 식이섬유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다.

한 병으로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좋은 100ml와 210ml 제품에는 식이섬유가 각각 2500mg, 5400mg이, 휴대하며 수시로 음용하거나 운동 중 이용하기에 적합한 350ml 제품에는 바나나 4개에 해당하는 9000mg이, 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1.2L 제품에는 3만mg이 함유됐다.

매일유업의 영양식 전문 브랜드 셀렉스는 ‘코어프로틴 프로 식이섬유’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코어프로틴 프로에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썬화이버’를 보강한 제품으로, 육류 위주 식습관이나 체중관리 등으로 식이섬유가 부족한 성인에게 적합하다.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는 프리미엄 품종인 검정보리를 원료로 한 음료다.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 식이섬유가 1.5배 많고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4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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