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가 29.8%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0.3%포인트로 벌어졌다.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이후 연일 벌어진 설화와 이준석 대표와의 꼬리를 무는 갈등, 정책 비전 및 현실인식에 대한 유권자의 실망이 지지율 급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의 이낙연 전 대표가 10.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5.3%), 최재형 전 감사원장(3.9%), 유승민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4%), 심상정 정의당 의원(1.2%), 정세균 전 총리(1%) 순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지사는 44.7%의 지지율로, 윤석열 전 총장(35.3%)을 9.4%포인트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도 40.7%로 윤 전 총장(38.3%)을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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