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100만 관객 돌파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차승원은 화상 인터뷰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싱크홀'은 지난 11일 개봉해 첫날 14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지난 16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단 기록을 추가했다. 

이날 차승원은 "시국으로 흥행이 계속 걱정은 된다. 엄중하고 힘든 시기(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4단계로 상향됐고 극장 박스오피스도 작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100만 관객이 '싱크홀'을 봐줘서 감사하다. 다만 언제까지 시장이 안 좋을지 걱정은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100만 관객은 정말 큰 수치다. 한국 영화가 100만 넘는 영화가 몇 편 안된다. 100만을 기점으로 주변에서 영화를 봤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박스오피스가 커진 상황이면 좋은데 작은 상황에서 나눠 가져서 좀 아쉽긴 하다"며 "(일일 관객수가) 십만 단위가 아니라 만 단위다. 시장 상황이 커져서 관객수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2등, 3등을 하더라도 서로가 손해보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영화에서 하나뿐인 아들 승태(남다름)에게 해주고 싶은 걸 다 해주고 싶어 아침에는 헬스장, 점심에는 사진관, 저녁에는 대리운전까지 쓰리잡을 뛰는 생존본능 만렙 아버지이자 청운빌라의 프로 참견러 만수를 연기했다.

차승원은 "만수와 실제 나는 80% 이상 닮았다. 만수가 하는 행동과 아들을 대하는 태도가 나와 비슷했고 오히려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다. 실제로 아들 역할의 (남)다름이와 둘째가 동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동년배 아들을 키우고 있으니까 부성애 연기에 쉽게 이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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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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