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23일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미 전 대표는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경험한 여성들의 배신감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무엇보다 사회적 혐오와 차별, 폭력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최고 통치권자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이익을 위해 꿈쩍도 하지 않는 기득권 세력들로부터 바통을 빼앗아 청년 세대에게 건네주는 일을 제가 하고자 한다"며 "안간힘을 쓰지 않고 어깨에 힘 좀 빼도 살아갈 만한 세상, 내 꿈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그것들을 절실히 갈망하는 이들 곁에 나라를 세우겠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독자 노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기득권 양당정치의 판을 갈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는 10월 6일 대선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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