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트롯 가수로서 절절한 사연으로 첫 눈길을 끌었다면 그의 주가를 한 단계 높인 것은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강철부대'를 통해서다. 15년간 복무하며 축적한 '짬밥'으로 특전사 동료들을 이끌었다. 아쉽게 4강전에서 탈락했지만 그가 보여준 강인한 체력, 집념, 뛰어난 전략과 리더십 등은 큰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사진=토탈셋 제공

"특전군인출신 가수 박군의 특전사 15년 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서 행복했어요. 고민 없이 도전했죠. (4강 탈락) 아쉬움은 우리뿐 아니라 거기에 출연한 모든 출연자들 모두의 심정일 것 같아요. 그래도 항상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는 도전을 했어요. 단합과 배려에 중심을 두고 프로그램에 임했고 그로 인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아 저는 후회 없어요"

"(특전사는) 긴 이야기가 필요 없이 항상 저를 따라다니는 구호 '안되면 되게 하라!'를 죄우명으로 간직하게 만든 인간승리의 학교라 자부해요. 저는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몰입, 열정,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붙여서 군인 생활을 해왔어요. 좋은 리더십이란 누구나 쉽게 가까이 다가와서 고충을 말해주는 선배 또는 스승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진=채널A '강철부대' 캡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잘 됐으면 좋겠다' 라는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팬들을 챙기는 그의 모습 역시 그를 호감으로 만든 요인이다. 

특히 '미운 우리 새끼'에서 팬들에게 받은 옷 선물을 입고 촬영에 임한다거나, 어린 시절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다. 흔히 말하는 '인성갑(甲) 연예인'의 타이틀을 얻으면서 향후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박군은 '미우새'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가수 이상민과 더불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부모도 해주지 못했던 사랑을 팬분들에게 대신 받고 있죠. 그분들에 대한 고마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길은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했어요.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보다도 잘하는 가수가 되려고요. 또 (이상민은) 항상 친형처럼 따뜻한 조언, 연예인으로서 지켜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해주고 이끌어 주세요. 잊지 못할 선배님이시죠.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려고 해요"

"사연을 감출 이유가 없었기에 저는 제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렸기에 지금의 박군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지금처럼 응원과 사랑 받는 박군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게 꿈이자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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