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 101만7천회분이 전날 도착한 데 이어 다음 주까지 2주간 약 600만회분이 추가로 공급된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591만6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0.5%에 해당한다.

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3분기 핵심 접종군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이 26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접종률도 한층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6주 간격으로 접종하는데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공지된다. 일단 접종 첫 주인 이달 26∼29일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모더나 백신 수급 불안으로 인해 6주로 늘어난 1·2차 접종 간격이 다시 단축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1·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지만 병행 접종을 위해 4주로 통일됐다가 다시 6주로 연장됐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은 도입 이후 국가검정, 유통 등 국내 처리 과정에서 1주일 이상이 소요된 후 실제 접종에 사용된다. 접종 수요 등을 감안해 9월 초순부터 사용할 예정"이라며 "접종 간격 조정은 9, 10월 백신 도입 일정 등과 함께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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