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교포머리’를 통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픽보이(Peakboy)의 화보가 공개됐다.

얼마 전 최우식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곡 ‘품’에 작곡&피처링으로 지원 사격한 픽보이는 “처음 찾아왔을 때부터 ‘팬들을 위한 노래’를 부탁했다”라며 곡 작업을 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우식 씨는 다양한 장르 곡을 섭렵해 평소 음악 취향 함께 공유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소속사 연습생 출신이라는 반전 이력을 공개한 픽보이는 “당시에 보컬로만 승부를 보고 싶었는데 춤을 시켜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라며 담담하게 과거 회상을 시작했다. 춤에 의지가 없었던 그때와 다르게 ‘교포머리’ 활동에서는 책임감 때문에 엄청난 노력을 동반했다고.

이른바 ‘우가 패밀리’라고 불리는 절친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BTS 뷔 등의 지원 사격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던 ‘교포머리’ 뮤직비디오에 대해 그는 “친구들이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한번 참여해볼래?’라는 식으로 가볍게 제안했다”라고 답했다.

또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고민거리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 감사하다”라며 “서로 조언이 필요하다면 조언도 해줄 수 있는, 이런 관계 자체가 축복”이라고 표했다. 친구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올까 평상시에도 더욱더 언행을 조심하게 된다고.

‘연예인’이라는 직함을 쓰게 되는 것에 어색한 시점, 박서준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자각하게 됐다는 픽보이. 특히 앞서 연예계 생활을 이어온 박서준 덕분에 언행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픽보이는 음악적인 롤모델로 “유희열 선배님, 윤종신 선배님, 윤상 선배님”을 꼽으며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부분이 멋지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아울러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이하이를 꼽으며 “최근 신보가 나왔는데 목소리가 너무 유니크하다”라고 전했다.

사진=bnt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