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크라운’이 제7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넷플릭스 '더 크라운'

19일(현지시간) 미국 텔레비전 과학기술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에미상(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더 크라운’(The Crown) ‘퀸스 갬빗’(The Queen’s Gambit), HBO ‘메어 오브 이트스타운’(Mare of Easttown), 애플TV+ ‘테드 래쏘’(Ted Lasso)가 선전했다. 특히 올해 넷플릭스는 ‘더 크라운’ ‘퀸스 갬빗’에 힘입어 가장 많은 부문에 걸쳐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더 크라운’은 TV드라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 남우주연상(조쉬 오코너), 여우조연상(질리언 앤더슨), 남우조연상(토비어스 멘지스), 각본상을 휩쓸며 넷플릭스 부문 수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더 크라운’, ‘퀸스 갬빗’은 각각 TV드라마,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퀸스 갬빗’은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에 걸쳐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사진=넷플릭스 '퀸스 갬빗'

‘테드 라쏘’는 TV 코미디 시리즈 부문 작품상에서 넷플릭스 ‘코브라 카이’ ‘에밀리, 파리에 가다’ ‘코민스키 메소드’, 훌루 ‘PEN15’, HBO ‘해크스’(Hacks), ABC ‘블랙키시’(Black-ish)와 경합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OTT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주요 배우상은 여전히 백인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앞서 MJ 로드리게즈는 ‘포즈’(Pose)로 에미상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최초의 트랜스젠더 배우로 화제를 모았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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